설악산 마등령길
언제 :2019.10.12
누구랑 : 두바퀴사랑이랑
어디를 : 비선대, 마등령
설악산 단풍
천하제일 설악산
겨울의 산이라지만
지금은 가을골골이, 틈틈이, 사이사이
바람에 나부끼는 오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
한들한들
그 곳을 지나는 산꾼에게
단풍이 물든 스카프를 흔들어 안녕을 묻고 건강을 기원해준다.
설악산에는 바위가 아름다운 산이기도 하다.
그르나
오늘은 산꾼이다.
오색단풍에
형형색상의 아름다운 옷차림
바위보다 많은 등산객
단풍보다 아름다운 차림새
두눈을 어디에 두어도
후회없는 아름다운 산
지금
그 산이 설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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